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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창사 첫 파업 가능성

이날 결의대회에는 임금협약 교섭이 결렬된 5개 법인을 포함해 총 12개 법인 노조가 참여했다. 네이버·넥슨·네오플 등 전국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소속 노조들도 연대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창사 첫 파업 가능성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photo 뉴스1

카카오 계열사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서 카카오 그룹 전반의 노사 갈등이 실제 파업 국면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 본사 역시 추가 조정이 결렬될 경우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날 오전 11시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4곳과 카카오 본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성의 카카오지회 부지회장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은 추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지난 7일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임금협약 교섭 결렬을 이유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 본사를 제외한 4개 계열사는 이미 1차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받으며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파업 찬반 투표까지 가결되면서 사실상 합법적인 파업 절차를 마쳤다.

조정 중지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추가 협의를 통한 합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때 내려지는 조치다.

카카오 본사는 지난 18일 경기지노위 조정에서 노사 합의로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카카오 노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2차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27일 조정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카카오 본사 노조 역시 쟁의권 확보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경우 카카오 창사 이후 첫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임금협약 교섭이 결렬된 5개 법인을 포함해 총 12개 법인 노조가 참여했다. 네이버·넥슨·네오플 등 전국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소속 노조들도 연대에 나섰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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