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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이스트 영재학교 원점…또 공모 전환

내포에 추진되던 카이스트 영재학교 건립 사업이 공모로 전환되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카이스트 영재학교 원점…또 공모 전환

[앵커]

내포에 추진되던 카이스트 영재학교 건립 사업이 공모로 전환되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치의학연구원과 제2경찰학교에 이어 또다시 지역 현안이 전국 공모로 전환되면서 지역 간 과열 경쟁과 행정력 낭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뒤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 예정이었던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비 5억 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지만, 정부가 공모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업 방식도 신설에서 기존 고등학교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수년간의 준비가 허사가 됐습니다.

[장연진/충남도 교육협력팀장 :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 방향이 바뀌어서 좀 난감한 상황이긴 합니다.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완전히 정책 방향을 바꿔버리니까."]

전현직 대통령의 천안지역 공약 사업이었던 국립 치의학연구원도 전국 공모를 앞두고 있습니다.

3년을 끈 복지부가 지난해 공모로 전환을 예고했는데 조만간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담은 공모 계획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법 개정을 이끌고 부지 확보와 행정 절차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충남은 유치전에 나선 대구나 부산, 광주와 출발선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충남은 앞서도 경찰병원 아산분원 건립 사업이 대선공약에서 공모로 전환되면서 사업 지연과 규모 축소라는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경찰병원에 이어 공모로 진행된 제2경찰학교 건립 사업은 아산을 포함 후보지 3곳을 선정한 뒤 지역 간 경쟁이 과열되자 2년째 결과 발표를 못 하고 있습니다.

섣부른 지역 공약에 오락가락하는 행정 처리가 지역 갈등과 행정력 낭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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