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미 농협 영덕군지부장이 25일 북영덕농협 노래교실 회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 영덕군지부
“전화로 카드번호나 비밀번호를 묻는다면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북영덕농협 노래교실이 하루 동안 금융사기 예방 교실로 바뀌었다. 농협 영덕군지부(지부장 정창미)는 지난 25일 북영덕농협 노래교실 회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의 ‘농심천심(農心天心) 미래교육 봉사단’ 활동의 하나로, 금융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층의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사로 나선 정창미 농협 영덕군지부장은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의 주요 수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전화로 신용카드 정보나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가족·지인을 사칭해 메신저 아이디와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회원은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모르는 전화나 메시지를 받으면 혼자 판단하지 않고 가족이나 농협에 먼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전화 사기를 넘어 가족 사칭, 금융기관 사칭, 수사기관 사칭 등으로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고령층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 익숙하지 않거나, 긴박한 상황을 가장한 말에 쉽게 흔들릴 수 있어 반복적인 현장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교육에서는 피해 예방 요령과 함께 사기 피해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제도도 안내됐다.
해당 보험은 만 60세 이상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상품이다. NH도상생국민운동본부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며, 가입 후 1년 동안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1000만 원 한도 안에서 실제 손해액의 7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은 NH농협은행 영업점 방문이나 올원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다.
▲ 정창미 농협 영덕군지부장이 25일 북영덕농협 노래교실 회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한 뒤 무료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농협 영덕군지부
정창미 지부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무료 보상보험 혜택을 받아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현장 홍보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협 영덕군지부는 앞으로도 지역 고령층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보상보험 안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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