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카겜, 일본으로 넘어간다…라인야후 1대주주로

포쓰저널 강민혁 기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일본 정보기술(IT) 기업 라인야후 계열로 변경된다. 대규모 투자 유치와 지배구조 개편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회사의 글로벌 전략이 본격화되는...

카겜, 일본으로 넘어간다…라인야후 1대주주로

카카오는 2대주주로 전환…경영 협력 지속

3000억원 확보…글로벌 IP·퍼블리싱 확대

실적 부진 속 반등 승부수…일본·북미 공략 가속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일본 정보기술(IT) 기업 라인야후 계열로 변경된다.

대규모 투자 유치와 지배구조 개편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회사의 글로벌 전략이 본격화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사모펀드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LAAA Investment)’가 카카오 보유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신규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단순 지분 매입을 넘어 자본 확충과 지배구조 재편이 결합된 구조다.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보유한 37.6% 지분 중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2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에는 총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다.

신주 발행가는 1만3747원,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1만3812원 수준이다.

거래는 관계기관 승인 절차를 거쳐 5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료 시 LAAA 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카카오는 2대주주로 지위가 변경된다.

카카오는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지만 완전히 손을 떼지는 않는다.

구주 매각 대금 일부를 다시 투자해 지분을 유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임직원 고용 안정과 기존 근로조건 승계를 명문화해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영 연속성도 유지된다.

한상우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예정대로 논의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경영 구조에 큰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글로벌 시장 확대다.

라인야후는 일본과 동남아, 북미 등에서 강력한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IT 기업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협업 확대가 가장 직접적인 효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확보한 3000억원 자금을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대형 지식재산권(IP) 확보와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 신작 개발 투자 등이 주요 사용처다.

회사는 이미 유럽과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을 구축했으며, 스팀(STEAM)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PC·콘솔 시장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준비 중인 주요 신작으로는 PC·콘솔 기반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이 있으며, 기존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MMORPG 라인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중심의 개발 역량 내재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등을 통해 AAA급 PC·콘솔 타이틀과 모바일 게임을 동시에 확보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AI 기반 이용자 분석,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구축, 언리얼 엔진 기반 개발 환경 고도화 등 기술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실적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 영향으로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형 신작 중심의 실적 반등을 노리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카카오게임즈의 ‘체질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국내 중심 퍼블리싱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중심 기업으로의 변화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 연간 실적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