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액 역대 2위…개인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이 팔아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12포인트(5.12%) 상승한 6936.99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방영석 기자] 코스피가 4일 반도체주가 '불기둥'을 뿜으며 사상 처음 6900선을 돌파하며 '칠천피(코스피 7000)' 시대 개막을 코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12포인트(5.12%) 상승한 6936.9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06포인트(2.79%) 오른 6782.93으로 출발해 지난달 30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750.27)를 1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사상 처음 6800선을 넘어선 뒤 6900선마저 돌파했다. 한때 6937.00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장중 고점 기준 7000까지 불과 63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83억원, 1조935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린 반면, 개인은 4조79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마감 시점 기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액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는 지난해 10월 2일 기록한 3조1265억원이다.
이날 개인의 순매도액도 역대 2위를 기록했는데, 역대 1위는 지난 4월 8일 기록한 5조4161억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2.52%)가 장중 145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삼성전자(5.44%)도 장중 23만2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시총 10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17.84%)도 급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2.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유럽산 자동차 관세율 인상 발표에 따른 반사이익 전망에 현대차(1.51%), 기아(1.45%) 등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0.73%), KB금융(-1.68%), 신한지주(-1.9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1.39포인트(1.79%) 오른 1213.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3포인트(1.67%) 상승한 1212.28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 한때 1222.65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555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88억원, 7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1.90%), 에코프로비엠(4.61%)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22%), 레인보우로보틱스(3.16%), 리노공업(1.26%) 등이 올랐다.
삼천당제약(-1.44%), 에이비엘바이오(-1.71%), 리가켐바이오(-1.0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 급락한 1462.8원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지속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분을 반영했다"며 "동시에 5월 5일 휴장을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탄력이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