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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칠천피 눈앞' 코스피…증권가 '반도체株+α' 주목

시장에선 '칠천피' 돌파 이후에도 반도체·테크 관련주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하고 있지만, 해당 섹터의... 그동안 지수를 견인했던 반도체·전력 등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되 테크 쏠림과 조정 현상을 대비해...

'칠천피 눈앞' 코스피…증권가 '반도체株+α' 주목

▲사진=제미나이

이날 코스피가 69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달 지수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조정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고 대외변수도 지수를 흔들 것이란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시장에선 '칠천피' 돌파 이후에도 반도체·테크 관련주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하고 있지만, 해당 섹터의 조정이 있을 땐 그 대안으로 백화점, 호텔 등 소비 관련주를 꼽고 있다.

중동전쟁으로 변동성↑…이후 반도체 랠리 지속

4일 시장에 따르면 올해 지수를 이끈 건 반도체 업황 회복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수요 확대와 HBM 중심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4월 수출 지표에서도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하는 등 AI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호황은 코스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코스피는 지난 2월 27일 6244.13까지 뛴 이후 중동전쟁 탓에 지난달 3~4일 급락하며 5093.54까지 후퇴한 바 있다. 지수를 끌어올린 가장 큰 동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었다.

반도체 호황 사이클을 대변하는 두 기업의 호실적으로 코스피는 지난달엔 6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날 상승하며 4월 30일 장중 675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5월 4일에는 이보다 장중 6911.83을 찍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칠천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지수 흐름에 대해 '이익 주도형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익 전망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을 앞지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은 할인율이 쉽게 낮아지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업 이익이 이를 압도해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단기 급등 부작용?…코스피 변동성 우려도

다만 코스피가 단기간 너무 뛰었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IT 업종으로의 이익 집중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 연준 의장 취임 등 대외 변수가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진단이다.

실제로 이익 개선이 특정 섹터에 편중돼 있다는 점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주 대비 36조4000억원 상향 조정됐으며 이 가운데 92%에 해당하는 33조6000억원이 IT 섹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세장 속에서도 자동차·운송·디스플레이·미디어교육 등 비반도체 업종들은 오히려 실적 전망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주가가 더 오르려면 이러한 업종들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지수가 급작스럽게 뛰었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7000선에 근접할 경우 이달 초 차익실현 욕구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대외 변수 역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오는 15일 예정된 케빈워시 연준 의장 취임을 앞두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관망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도있다.

▲올해 1월 2일~4월 30일 코스피 흐름. 자료=한국거래소

변동성? 비중확대 기회…소비주도 관심↑

시장에서는 지수 조정에도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그동안 지수를 견인했던 반도체·전력 등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되 테크 쏠림과 조정 현상을 대비해 소비주를 방어적 대안으로 함께 갖춰두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변준호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으나 5월 초중순 하락 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며 "5월 27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기대감이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연 연구원은 테크 업종 쏠림이 과도해질 경우를 대비해 백화점·호텔·레저·화장품 등 인바운드 소비 업종을 대안 투자처로 제시했다.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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