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공장 신설 투자 눈길
현장 밀착형 지원시스템 성과
울산=곽시열 기자
‘친기업 도시’를 표방하며 파격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 울산지역에 올해도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1분기 동안 총 50개 업체로부터 1조17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유치액인 3809억 원(40개 업체)과 비교해 3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이번 1분기 실적의 견인차는 제조업체들의 신설 투자다. 대표적으로 선박 도료 생산 기업인 츄고쿠삼화페인트는 지난 3월 온산국가산업단지에 1200억 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를 확정 지었다. 또 정밀화학기업인 케이앤제이피엠은 총 550억 원을 투입,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7038㎡ 부지에 연간 2만t 규모의 초고순도 피엠(반도체 세정제) 생산공장을 6월부터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직결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1분기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내에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의 투자유치 실적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은 총 35조9175억 원에 달한다. 이는 민선 7기 전체 실적(15조2982억 원)보다 2.3배를 웃도는 규모다.
이 같은 성과 배경에는 울산시만의 ‘현장 밀착형 지원 시스템’이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울산시는 민선 8기 들어 전국 최초로 투자 기업 현장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 계획 수립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내 산업단지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전담 책임관’을 지정, 기업의 사소한 애로사항까지 즉각 해결하는 맞춤형 행정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는 향후 투자 유치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과감한 규제 개혁과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 하기 좋은 울산’의 기반을 닦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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