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산업화와 창업 모델을 구체화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4월 9일 부산 농업기술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 치유 산업화와 창업 모델 전략’을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연다.
최근 치유농업 분야에서는 신체·정서·인지 측면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예측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기존 경험 중심 치유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하려는 흐름이다.
이번 토론회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유 효과 분석과 창업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치유농업을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사는 세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치유농업 정책과 인공지능 활용 동향, 효과 검증 연구 전략, 농업·농촌 기반 웰니스 관광 산업화 방안 등이 발표된다. 치유농업이 정책과 기술, 산업 측면에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자리다.
2부에서는 창업과 산업화 사례가 소개된다. 인공지능 기반 치유농업 창업 모델 전략과 함께 농업생산 기반 치유농업 적용 사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 관광 사례 등이 공유된다. 이를 통해 치유농업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경로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해 치유농업과 도시농업을 연계한 발전 방향과 산업 확대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데이터 기반 치유 서비스 모델과 지역 연계형 산업 구조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유농업은 최근 고령화와 정신건강 문제, 웰니스 수요 증가와 맞물려 새로운 농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효과 검증의 신뢰도를 높이고, 서비스의 표준화와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치유농업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유농업은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장 적용이 가능한 모델과 창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도시농업박람회 현장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치유농업과 도시농업 관련 연구 성과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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