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충장22에서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결과발표전과 시민참여형 플리마켓이 잇따라 열린다.
광주 동구는 충장22에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결과발표전 ‘On-Off RUNNING’을 개최하고, 20~21일에는 시민참여형 문화 플리마켓 ‘언타이틀 마켓(UNTITLE MARKET)’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몽골 출신 예술가 엘마(N. Tsevelmaa)와 운드람(Undram Enkhbold)이 두 달간 광주에 머물며 진행한 창작 활동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엘마 작가는 ‘ESSENCE(본질)’를 주제로 진흙과 조형 작업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 존재의 본질과 생명력을 탐구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조형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운드람 작가는 ‘Woven Memory(직조된 기억)’를 주제로 광주에서의 경험과 기억을 섬유예술로 풀어낸다. 도시와 사람, 시간의 흔적을 다채로운 색감과 직조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충장22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업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0~21일 충장22 중앙광장에서는 시민참여형 문화 플리마켓인 언타이틀 마켓이 개최된다. 충장22 레지던시 입주작가인 임하영 작가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 반려동물 용품, 빈티지 액세서리, 업사이클링 제품, 전통 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개공예와 원예체험, 강아지 인형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동구는 이번 전시와 플리마켓을 통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와 지역 주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충장22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국제 예술교류 전시와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충장22가 지향하는 문화 플랫폼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예술가, 방문객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충장로를 대표하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장22는 ‘도시재생선도지역 3대 거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충장로 4·5가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 콘텐츠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연면적 1천883㎡,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는 레지던시 독립실 22개와 다목적 전시 공간, 공유 작업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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