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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지사 선거, 막판 진흙탕 싸움 최고조

6·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충북도지사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 제시 대신 연일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충북지사 선거, 막판 진흙탕 싸움 최고조

6·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충북도지사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 제시 대신 연일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지난 31일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도민 검증을 외면한 채 충북의 미래를 맡겨달라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며 공개 질의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김 후보와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서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를 며칠 앞둔 지금까지도 신 후보는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신용한·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 측은 앞서 수차례 기자회견과 논평 등을 통해 신 후보의 소득세 납부 실적과 재산 형성 과정, 가족회사 운영 현황, 비상장주식 가치 산정 문제 등에 대한 공개 해명을 요구해왔다.

지난 5월 29일에는 "신 후보 소유 청주 소재 빌딩의 전세보증금 5000만원이 재산신고 내역에 기재되지 않았고 비상장 가족회사의 담보대출 관련 내용도 신고에서 빠졌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문제는 의혹 자체보다 답변하지 않는 태도"라며 "도민들은 이미 충분히 질문했다. 이제는 후보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김 후보는 정책은 없이 악의적 의혹 부풀리기만 남기고 있다"고 받아쳤다.

신 후보는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 신고와 납부했으며, 모든 것은 사실에 입각해 신고했다"며 "정부와 청와대의 세 차례 인사 검증을 문제 없이 통과했고 이미 민주당에서 강도 높은 검증이 끝난 사항"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검증받고 있으며 어떤 불법이나 문제점도 확인된 것이 없다"며 "그럼에도 김 후보 측이 공개된 자료에서 일부 숫자만 빼 마치 중대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를 향해 "도민의 알 권리를 이야기하기 전에 지난 4년 도정 운영 성적표에 먼저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 측은 "청년들은 충북을 떠나고 있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으면서 도민들은 충북의 정체·침체를 걱정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진정으로 궁금한 것은 신 후보 가족회사 매출이 아니라 김영환 도정 4년간 충북이 진정 발전했는지에 대한 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고 미래로 경쟁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에 기대는 후보가 누구인지 도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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