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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도청 고위직 `女風당당'

[충청타임즈] 충북도 본청 10개 국 가운데 절반을 여성 국장이 이끌면서 남성 중심이던 도청 고위직 인사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충북도청 고위직 `女風당당'

본청 10개 국 중 행정·건설 등 5개 국장 `여성'

충북도청. /충청타임즈DB

[충청타임즈] 충북도 본청 10개 국 가운데 절반을 여성 국장이 이끌면서 남성 중심이던 도청 고위직 인사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본청 국장 10명 중 여성은 변인순 AI과학인재국장, 김경희 보건복지국장, 용미숙 농정국장, 이혜옥 균형건설국장, 김선희 행정국장 5명이다.

여성 국장이 복지와 인재 분야뿐 아니라 인사·조직을 총괄하는 행정국과 농정, 건설 등 주요 정책·사업 부서를 맡았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이가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충북도 고위직은 사실상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2016년만 해도 도청 여성 공무원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지만 국장급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여성 공무원의 고위직 진출도 더뎠다. 2020년 9월 기준 충북도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6.9%로 전국 17개 시·도 평균 10.5%를 밑돌았다. 2년 뒤인 2022년에도 도 소속 4급 이상 간부 97명 중 여성은 9명에 그쳤다.

충북도 여성 고위직의 역사는 2009년 김화진 총무과장이 첫 여성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여성 간부의 진출은 점차 확대됐다. 맹은영 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2년 도청 최연소 여성 국장에 올랐고 용미숙 국장은 지난해 충북도 최초 농업직 여성 국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여성 국장 5명 체제는 기존 여성 간부들이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되면서 갖춰졌다.

지난 7월 단행된 민선9기 첫 고위직 인사에서는 여성 간부 육성과 지역 안배 등이 고려됐다.

당시 3급으로 승진한 여성 공무원은 전영미 정책기획관과 정진자 제천부시장, 홍지연 음성부군수 등 3명이다.

도 관계자는 “조직의 안정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도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공직자가 제대로 인정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게 민선9기 인사 원칙”이라고 말했다.

/안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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