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민선 8기 출범 후 3년 9개월 만에 84조1568억원(1440개사)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하며 도정 사상 유례없는 대기록을 썼다.
9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투자유치 공약목표인 60조원의 140.2%에 해당하는 수치로 당초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6월 공약을 조기 달성한 이후에도 안주하지 않고, 투자유치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SK·LG 등 주요 앵커기업과 첨단 우수기업을 정밀 타깃으로 삼은 ‘선택과 집중형’ 투자유치 전략의 결실이다.
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에 집중했다.
기업수요에 맞춰 5만~20만 규모의 부지를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 2월 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지원을 위한 전담 TF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력·용수·환경규제 등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해결에 행정력을 끌어 모았다.
이 같은 선제적이고 밀착형 지원이 기업의 투자 결정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도는 기존 첨단 제조업 중심 투자 전략에서 숙박시설과 대형 유통센터 등 ‘서비스업’ 분야 투자를 적극 유치해 도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인구 감소지역을 우선 순위로 둔 투자유치를 통해 도내 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인공지능(AI), 첨단모빌리티, 양자컴퓨터 등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벤처·스타트업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충북형 미래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윤희 투자유치과장은 “산업단지의 양적 확대를 넘어 관광·서비스업과 미래 산업으로 유치영역을 넓혀 도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방소멸 극복의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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