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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지방금고 현주소] 下. 청주시 차기 금고 경쟁 본격화… 4년 살림 누가 맡나

청주시가 앞으로 4년간 시 재정을 맡을 차기 시금고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충북 지방금고 현주소] 下. 청주시 차기 금고 경쟁 본격화… 4년 살림 누가 맡나

‘4조 규모 운영’ 신용·주민편의·지역 기여도 종합 평가

市, 25일부터 제안서 접수·내달 심의위 거쳐 약정 체결

▲ 청주시청 임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시가 앞으로 4년간 시 재정을 맡을 차기 시금고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현 시금고 약정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금고를 지정한다. 새 금고의 약정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청주시는 현행과 같이 복수금고 체제를 유지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일반회계 계정, 고향사랑기금을 맡고 제2금고는 나머지 기금을 관리한다. 현재 제1금고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KB국민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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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금고에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 가운데 청주시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제2금고는 관련 법령상 요건을 갖춘 농·수·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 5~7일 신청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 열람과 제안서 작성 안내를 진행했다. 제안서는 오는 25~26일 청주시청 세정과에서 방문 접수하고 이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제출된 제안서를 토대로 심사한다.

평가는 100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이 27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금고업무 관리능력 24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22점,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20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7점 순이다. 평가 기준은 모두 조례에 따라 적용된다.

금고 선정은 단순히 높은 금리를 제시한 금융기관을 고르는 방식과는 다르다. 외부 신용평가와 주요 경영지표를 비롯해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 자치단체 대출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한다.

주민 이용 편의성도 주요 평가 대상이다. 관내지점과 무인점포, ATM 설치 대수와 지방세입금 수납 처리능력, 지방세 납부 편의 증진방안 등을 평가한다. 금고업무 관리능력 분야에서는 세입·세출 자금 관리, 금고 운영 경험과 조직·인력, 전산시스템 보안 및 처리능력 등을 살핀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실적과 청주시와 협력사업 계획도 평가에 반영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해구호, 사회복지 증진 등에 참여한 실적과 협력사업비 출연 계획 등이 심사 대상이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공시자료와 비교해 객관성과 적정성을 확인한다. 필요하면 대면심사나 보충자료 제출도 요구할 수 있다. 제안서 접수 뒤에는 추가·보완서류를 받지 않는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제1·2금고의 우선순위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심의위원회 평가결과 1순위 금융기관은 제1금고, 2순위 금융기관은 제2금고로 지정된다.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통보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주시와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시는 9월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9~10월 금고 지정과 약정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시금고가 단순한 자금 보관처를 넘어 시의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돕는 핵심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의 납세 편의성을 높이고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사회 재투자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올해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 기준 4조69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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