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문화취약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9월에도 이어진다.
충북문화재단은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충북에서 UP GO! 놀자’를 통해 단양·괴산·보은·옥천·영동·진천 등 6개 지역에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공연·체험·문화예술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폭염으로 야외 프로그램 일부가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실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모두 1884명이 참여했다. 특히 문화예술을 건강·나눔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단양에서는 지난달 26일 다래동산에서 ‘일상에 스며드는 하루: 찾아가는 특화 프로그램’을 열어 통기타·하모니카 공연과 LED 거울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대한한의사봉사회도 참여해 60여명의 주민에게 혈압·혈당·골밀도 측정과 침·물리치료·한약 상담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은에서는 지난달 25일 보은군가족센터에서 ‘보은의 부엌: 함께하는 ASIA 밥상’을 진행했다. 다문화 강사와 함께 각국의 문화를 알아보고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만든 음식 140인분은 보은경찰서·보은소방서 등 지역 공공기관에 전달했다.
9월에는 지역별 프로그램이 한층 다양해진다.
괴산에서는 자연울림오케스트라·미술공방 문날·유어보이스·지역콘텐츠 작가 연속 북토크·낭독과 필사의 밤 등이 마련된다. 보은에서는 ‘함께하는 ASIA 밥상’, 단양에서는 찾아가는 특화 프로그램과 연극창작이 이어진다.
옥천에서는 배우 안석환과 함께하는 연극교실과 창작마당극 ‘팔봉이 장가가는 날’, 무성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천에서는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기업체 오케스트라, 꿈나무 합창단, ‘우리가족, 문화산책’ 등이 진행된다.
영동에서는 북테라피·슬로우체조와 청년플리마켓·시장버스킹 등을 통해 주민들과 만난다.
폭염으로 잠시 중단했던 광역 프로그램 ‘별멍 피크닉’도 가을을 맞아 다시 열린다. 9월 마지막 주간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행사는 10월 2일 보은 생활문화센터 앞 잔디공원, 3~4일 단양 소금정공원에서 진행된다. 요가·마술·재즈 공연과 별보기 체험 등을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폭염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선한 가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기고 직접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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