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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도, 재선충 피해 급증에 항공예찰·전담팀 구성

충남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년 대비 26배 수준으로 급증하자 충남도가 합동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전담팀(TF) 구성 등 방제대책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 재선충 피해 급증에 항공예찰·전담팀 구성

충남도는 30일 박수현 지사와 조철기 도의회 의장, 이완섭 서산시장, 박정주 홍성군수, 장진원 보령부시장, 유윤수 태안부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에 대한 합동 항공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충남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년 대비 26배 수준으로 급증하자 충남도가 합동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전담팀(TF) 구성 등 방제대책 강화에 나섰다.

도는 30일 박수현 지사와 조철기 도의회 의장, 이완섭 서산시장, 박정주 홍성군수, 장진원 보령부시장, 유윤수 태안부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에 대한 합동 항공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13만 9000본으로 전년 대비 26배 수준에 달한다. 보령·서천·청양·태안 등 4개 시군에 전체 피해의 92%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항공예찰은 지난 9월 29일 신규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보령시 청라면과 태안군 안면도·남면을 비롯해 인접 확산 우려 지역인 서산시와 홍성군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피해 확산 정도와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지역을 살폈다.

이와 함께 도 차원의 재선충병 방제 전담팀 구성을 지시하고 시군 합동 대응과 시기별 예방·방제 활동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방나무주사와 피해목 방제를 실시하고, 매개충 활동 시기인 4월부터 7월까지 항공방제와 산업화 방제를 집중 추진하도록 했다.

도는 피해 정도에 따라 시군을 피해핵심구역, 피해전이구역, 피해경미구역으로 구분하는 자체 방제전략도 마련했다. 보령 등 4개 시군이 포함된 피해핵심구역에는 수종전환 등 집중방제를 실시하고, 서산·홍성·예산 등 피해전이구역에는 강도간벌과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한다. 피해가 경미한 지역은 피해의심목을 전량 제거해 청정지역 조기 회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예산도 확충한다. 도는 2027년 방제비로 국비 200억 원을 요청해 본예산 63억 원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137억 원은 내년 중 추가재해대책비로 지원받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이와 별도로 내년도 자체 예산을 전년 대비 14% 늘어난 153억 원으로 편성해 방제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피해고사목 4만 본을 벌채하고 수종전환방제 153㏊, 예방나무주사 5000㏊, 약제살포 500㏊를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수종전환방제 232㏊와 피해고사목 등 6만 9000본 벌채, 예방나무주사 3000㏊를 추진할 예정이다. 태안 안면송 군락지에 대해서도 정밀 예찰과 방제를 강화한다.

민간의 벌채 능력과 목재 수요를 활용하는 산업화 방제도 본격화한다. 도는 지난 5일 태안군에서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해목의 신속한 제거와 목재산업계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제 효율성을 높이고 피해목의 자원 활용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은 신속하게 분석해 방제계획에 반영하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보다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와 시군, 도의회가 긴밀히 협력해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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