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김민규 기자]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반격했다. 초반 베트남의 거센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드래곤을 차곡차곡 쌓으며 주도권을 잡았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에이스’를 띄웠다. 한국이 29분 만에 베트남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2세트에서 승리했다. 1세트를 35분 만에 내줬지만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페이커’ 이상혁이 다시 미드를 지킨 가운데 초반부터 치열했다. 5분경 바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는 베트남이 3대2 킬 교환에 성공하며 먼저 웃었다.
한국은 킬 대신 실리를 챙겼다. 첫 드래곤과 유충 2마리를 확보한 뒤 9분경 바텀에서는 ‘캐니언’ 김건부가 합류해 상대 봇 듀오를 끊었다. 바텀 주도권을 확보한 한국은 두 번째 드래곤까지 손에 넣었다.
중반부터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15분경 탑 한타에서 2대1 킬 교환으로 이득을 본 뒤 전령을 챙겼다. 16분에는 전령을 미드에 풀어 1차 포탑을 철거했고, 세 번째 드래곤까지 확보하며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위기도 찾아왔다. 21분경 미드에서 이상혁이 먼저 잡혔고, 이어 ‘케리아’ 류민석까지 쓰러졌다. 베트남이 킬 스코어를 8-7로 뒤집으며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23분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3킬을 쓸어담으며 베트남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이어진 대치에서는 네 번째 드래곤을 확보해 영혼을 완성했고, 후속 교전에서도 3대2 킬 교환으로 웃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는 마무리까지 확실했다. 29분경 베트남 본진으로 진격한 한국은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 전원을 쓰러뜨리는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끝냈다.
초반 교전에서는 베트남이 매서웠고, 중간에는 킬 스코어까지 뒤집혔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꾸준히 쌓아온 드래곤 주도권을 결정적인 한타 승리로 연결했다. 1세트에서 일격을 맞았던 한국이 2세트에서 곧바로 응수했다. 세트 스코어 1-1. 승부는 이제 다시 시작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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