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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축구하며 참여한 ‘마음 튼튼’ 수업…내 꿈 위해 한 걸음씩 내딛는 법 배웠어요”

삼성은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운영 3년차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수기 공모전을 열었다.

“축구하며 참여한 ‘마음 튼튼’ 수업…내 꿈 위해 한 걸음씩 내딛는 법 배웠어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첫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가져

지난달 6일 열린 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왼쪽)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일기획 제공

삼성은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운영 3년차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수기 공모전을 열었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수기 공모전엔 작품 총 102건이 출품됐다. 참여한 청소년 가운데 다문화청소년 비율은 54%였다. 중국·일본·베트남·우즈베키스탄·미국 등 16개국 국적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시상식은 지난달 6일 열렸다.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권하진군(12)은 “처음엔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고 해 클래스에 참여했는데, 축구 수업과 함께 진행되는 ‘마음 튼튼’ 수업을 들으며 꿈에 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군의 꿈은 래퍼.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목표를 위해 지금부터 한 걸음씩 내딛는 법을 배웠다”며 “노트에 꾸준히 랩을 써가며 무대에 오르는 상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수기 공모전엔 실패가 두려웠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주제의 글이 다수 출품됐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성평등부 관계자는 “공모전에 출품된 수기에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도 스포츠를 매개로 자신감과 소속감을 키워가는 과정이 생생히 드러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 기관의 관계자 수기에서도 아이들의 변화를 향한 따뜻한 지지가 묻어났다.인천 남동구가족센터의 최원주 사회복지사는 “처음엔 다문화와 비다문화 친구들이 섞이지 않고 따로 있었지만, 클래스가 거듭할수록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3기엔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충남 아산 등 5개 지역에서 다문화청소년 189명과 비다문화청소년 82명 등 총 271명이 참여하고 있다.

1·2기 클래스를 수료한 청소년 가운데 28명이 3기로 다시 참여해 후배들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턴 축구 심화반도 열었다. 나아가 재능 있는 참가자에겐 프로축구팀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유소년 클럽 입단 테스트 기회도 제공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출품작을 읽으며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가 아이들의 학교와 가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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