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마다 명절 준비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차례상에 올릴 식재료부터 선물 세트까지, 오르지 않은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풍성해야 할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붐비는 전통시장.
싱싱한 상품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봅니다.
연휴 동안 가족들과 나눌 음식도 준비해야 하지만,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습니다.
[김지향/부산시 연제구 : "새우는 너무 많이 가격이 올랐고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많이 되고,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또 가족들 모이면 준비해서 먹어야 하니까…."]
한국물가협회 조사 결과, 전통시장 기준 부산의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302,430원으로 지난해보다 6.4%가량 올랐습니다.
대형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
같은 값이면 더 실한 것을 고르기 위해 꼼꼼하게 따져봅니다.
부쩍 오른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이 많아 선물 세트 매대 앞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이대우/부산시 남구 : "같은 사과 선물 세트를 보내 봤는데 작년에 비해서 한 4,000원 정도 차이가 나서 작년보다는 조금 오른 것 같아서 조금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죠."]
지난달 기준 부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명절에 자주 쓰이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가 뛰어올랐습니다.
[정민호/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데이터청 경제조사과 주무관 : "전월 대비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시금치 94.8% 그 이외에 오이, 배추, 상추 등이 있고, 전년 동월 대비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쌀 11.5% 그 이외에 국산 쇠고기, 갈치, 조기 등이 있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껑충 뛴 물가 탓에 장 보러 나온 시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서영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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