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위별로 장보기 행사
국힘 ‘민생’ 기치 텃밭 가꾸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여야가 ‘밥상 민심’을 겨냥한 본격적인 여론전을 펼친다. 개각 정국에서 타격을 받은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달래고 당 지지율 상승으로 탄력받은 국민의힘도 한껏 몸을 낮춰 텃밭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오는 23일까지 12곳 지역위원회별로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주말인 지난 19일 중구남구지역위원회의 관문시장 방문을 필두로 20일 불로시장·지산목련시장·수성시장·달성군 현풍장, 21일 반야월 5일장·칠곡시장·신매시장·월배시장·화원장을 찾는다. 22일은 북구 칠성시장·달서구 서남시장·관문시장을 훑는데 이어 연휴 전날인 23일에는 신평리시장과 대평리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각 지역위원회는 미리 확인한 지역 복지시설 필수 물품 등을 여러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당은 그간 동대구역에서 대규모 귀성인사를 진행해왔다.
박형룡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올해는 실용적인 도움에 방점을 두고 지역위원회별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덜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구 내 모든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낸 국민의힘의 경우 주말 저마다 자신의 텃밭 공략에 집중했다. 이들은 ‘민생경제 살리기’를 기치로 내걸며 한목소리로 지역경제 해법을 현장에서 찾겠다고 했다.
20일 공식 취임한 신임 시당위원장인 김승수(북구을) 의원은 북구청에서 2027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우재준(북구갑) 의원과 이근수 북구청장, 김상혁 북구의장 등은 경북도청과 농수산물도매시장·경북농업기술원 이전 후적지 개발, 도시철도 4호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재옥(달서구을) 의원은 자주 들르는 도원시장과 대곡시장에서 상인들과 환담을 나눴다. 권영진(달서구병) 의원도 서대구시장·두류종합시장·월촌역시장을 잇따라 찾으며 시민들께 명절 인사를 했다. 이인선(수성구을) 의원은 대자연시장·목련시장·수성시장·상동시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시선을 마주했다.
최은석(동구군위군갑) 의원은 평화시장과 송라시장을 찾은 데 이어 아양포럼에 참석했다. 지역 행사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최 의원은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3지방선거 재보궐로 입성한 이진숙(달성군) 의원은 20일 현풍시장을 찾았다. 이 의원은 ‘이재명 폭정 곧 끝납니다’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을 만났으며 일부는 “속이 시원하다” 등의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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