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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미애에 각 세우는 국민의힘 주자들

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자 반도체 전문가로 꼽히는 양향자 최고위원은 경기지역 최대 현안인 반도체 산업을 고리로 추 후보와 선명한 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추미애에 각 세우는 국민의힘 주자들

양향자 “첨단산업 이해 필요”

함진규 “추, 고작 2년 道 거주”

조광한 '지자체 경험 無' 지적

'대권 징검다리론' 진정성 공세

▲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미애 의원이 결정되면서, 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군이 '전문성'과 '행정력'을 무기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은 추 후보의 인지도에 맞서기 위해 '짧은 경기도 거주 이력'과 '행정 경험 부재'를 부각시킬 모양새다.

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자 반도체 전문가로 꼽히는 양향자 최고위원은 경기지역 최대 현안인 반도체 산업을 고리로 추 후보와 선명한 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이번 선거를 '반도체 선거'로 규정하기도 했다.

양 최고위원은 “첨단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리더십이 경기도에 절실하다”며 “정치만 해 온 인물에게 경기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추 후보의 '연고 부족'을 정조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함 전 사장은 추 후보의 6선 경력 중 경기도 이력은 2024년 하남 당선뿐이다. 함 전 사장은 “추 의원은 경기도에서 고작 2년 남짓 살았을 뿐”이라며 “민주당 TV토론회에서도 지역 이해도 부족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당내에서도 민주당 경선 토론회 직후, 추 후보의 경기도 인식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남양주시장 출신의 조광한 최고위원 역시 '행정가 대 정치인' 프레임을 가져갈 것으로 판단된다.

조 최고위원은 기초지자체를 이끌었던 행정 실무 경험을 토대로, 행정 경험이 없는 추 후보의 약점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도정 운영의 안정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추 후보의 경우 지자체장 등과 같은 행정부 경험이 없다.

국민의힘 차원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제기됐던 '대권 징검다리론'을 집중 부각해 추 후보의 진정성을 압박한다는 전략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경기도정을 민생 해결이 아닌 차기 대권을 위한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는 프레임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경기도가 거물급 정치인의 정치적 실험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며 “추 후보 인지도에 맞서기 위해 실질적인 행정력과 전문성을 갖춘 후보를 내야한다”고 밝혔다.

8일 이날까지 양향자 최고위원·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조광한 최고위원 3명만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공모에 지원했거나, 접수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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