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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미애 지사 '소방 재정 빨대' 논란의 핵심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두고 표현과 대응, 사과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미오내 라이브)에서 이번 발언에 대한 평가와 핵심 쟁점을 살펴봤다.

추미애 지사 '소방 재정 빨대' 논란의 핵심은

▲2026년 10월 19일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 이미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두고 표현과 대응, 사과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미오내 라이브)에서 이번 발언에 대한 평가와 핵심 쟁점을 살펴봤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한 뒤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상당한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 과정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했다. 이튿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의 비판 성명이 나오면서 언론도 관련 발언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부천 공장 화재 현장을 진압하다 중상을 입은 고 김진석 소방위가 이튿날 새벽 사망했고, 추 지사는 17일 김 소방위 빈소를 찾아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자리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미오내 라이브’에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는 추 지사의 발언 취지와 결과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소방관들에 대한 폄하 취지는 없지만 ‘빨대’라는 표현을 썼을 때 소방 공무원들이 인건비를 축내는 사람인 양 해석할 여지를 남기는 메시지였다는 평가다. 장슬기 기자는 사회적으로 약자이거나 헌신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유는 문제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며 추 지사의 과거 ‘외눈박이’(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 비유 논란을 들었다. 이에 더해 이번 발언 논란을 둘러싼 정쟁이 과한 측면이 있다면서 “추 지사를 비판하는 것도 중요한데 본질적인 문제는 소방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게 정부·여당의 중대한 과제”라 강조했다.

장관들이 국무회의 생중계 범위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는 한국일보 보도가 나온 뒤, 이 대통령이 이를 정면 반박하는 X(엑스) 게시글을 연달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회의 공개로 국무위원들의 말을 막고 있다는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고, 지난 18일엔 “국민들은 다 환영하는 국무회의 일부 공개에 대해 ‘공개회의라 국무위원들이 말을 못 한다’는 거짓말까지 해 가며 공개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장슬기 기자는 청와대(당시 대통령실)가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생중계하면서 기자와 대변인 등이 모두 공적 발화에 적응해가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돌아본 뒤 “국무위원들은 더 많은 책임과 공적 무게감을 가져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방식 문제는 SNS를 쓰거나 생중계에 있는 게 아니라 진짜 필요한 걸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 지적했다.

금준경 기자는 “핵심은 제도가 좋냐 나쁘냐가 아니라 새로운 제도가 어떻게 운용되느냐에 있고, 그에 대해 비판과 지적을 하는 건 그게 망하라는 게 아니라 좀 더 보완돼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경향신문의 경우 SNS나 국무회의 생중계의 장점과 함께 이 대통령 소통 방식의 한계를 짚은 신문 기사와 SNS 활동을 적극 옹호한 유튜브 채널(구교형의 정치비상구) 논조가 충돌하고 있다고 짚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 수, 목 오전 11시 유튜브 ‘미디어오늘’ 채널에서 진행하는 ‘미오내 라이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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