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 반발에 재입법 검토 주문
도축산단체, 관련 국 통폐합 반발 성명
경기도 축산단체 회원들이 27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축산동물복지국 폐지 철회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6.10.2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도 조직개편안에 대한 전방위적인 반발(10월27일자 3면 보도)에 추미애 도지사가 보완을 시사했다. 필요할 경우 조직개편안을 정비해, 다시 입법예고를 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 조직 통폐합에 ‘반발 일파만파’… 이민·노동·인권에 동물복지까지
민선 9기 경기도가 일부 도 조직의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도 내부는 물론 시민사회의 반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민·노동·인권 분야에 이어 동물복지 분야에서도 조직 축소에 따른 정책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동물권행동 카라를 비롯한 전국 105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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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광 도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추 지사의 지시 사항을 알렸다. 지난 26일까지 도 조직개편안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조직개편안에 대한 이견이 다수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 지사는 사회연대경제 추진 체계와 동물복지 관련 정책 기획 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사회연대경제 분야를 총괄하던 사회혁신경제국이 경제산업실로 흡수되고, 축산동물복지국이 농수산생명과학국과 통합한 후 동물복지 업무를 담당하던 반려동물과가 사업소인 반려마루로 전환되는 점에 반대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발은 분야를 막론하고 곳곳에서 일고 있다. 이날도 경기도축산발전단체협의회에서 축산동물복지국과 농수산생명과학국의 통·폐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덕우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 겸 경인지구축협협의회장은 “대한민국 축산의 중심지인 경기도가 축산국을 통합하면, 기능이 약화되고 각종 감염병에 대한 방역 대응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며 축산국을 별도 국 단위 조직으로 유지해야 함을 역설했다.
추 지사의 재검토 지시에 당초 다음 달 3일부터 진행되는 도의회 제395회 정례회 시작 전 조직개편안이 담긴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려던 도의 계획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 대변인은 “도의회와 협의해 11월 중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기정·김태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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