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포천 송우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지은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북부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추 후보는 가평과 포천을 잇달아 찾아 지역 발전 공약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추 후보는 이날 가평 현리5일장 유세에서 김경호 가평군수 후보 지원에 나서 “가평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고 중첩 규제까지 받고 있다”며 “상수도와 도시가스 보급률 등 기본적인 삶의 질 문제부터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물은 대주지만 정작 가평 주민들은 수돗물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주민들이 더 나은 생활 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호 후보를 두고 “인구 소멸 위기를 막아내고 활기찬 가평으로 변화시킬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추미애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복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자신을 ‘복덩이’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6월 3일은 이재명 정부 1주년”이라며 “김경호 후보와 추미애를 뽑아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경기도와 가평 발전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추 후보는 “10년 전 국정농단으로 국민에게 심판받은 세력들이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고 있다”며 “민주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정치에 결단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찾은 포천 송우사거리 유세에서는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항공우주·MRO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후보는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지원에 나서 “포천은 경기북부의 끝이 아니라 희망의 시작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일자리와 첨단산업이 들어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항공우주 산업과 MRO 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 인재와 가족들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박윤국 후보가 앞장서 뛰고 자신이 뒤에서 강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전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추 후보는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다시는 내란 세력이 꿈도 꾸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신분증을 지참해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경기북부를 겨냥한 교통·산업 공약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되는 북부 지역 표심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동두천·양주 등에서도 집중 유세를 벌이며 표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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