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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종 협상 불발 충북대 총장선거 `안갯속'

[충청타임즈] 오는 10일 예정된 제23대 충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가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최종 협상 불발 충북대 총장선거 `안갯속'

학생들 10% 고수 … 투표 반영 비율 합의점 못 찾아

내일 오전 10시부터 1차 투표 … 일정 연기 가능성 ↑

[충청타임즈] 오는 10일 예정된 제23대 충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가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대학 구성원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막판 진통을 거듭하면서 9일 오전 최종 협상에서도 불발되면 선거일정은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는 8일 오전 차기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을 교수, 직원, 학생 3주체가 모여 협상을 진행했다.

충북대 총장선거 선거인수는 전임교원(교수) 803명, 직원 527명, 학생 386명 등 1761명이다.

새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을 교수 69%, 직원(조교 포함) 23%, 학생 8%로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학생들은 투표 반영 비율 10를 고수하며 구성원 합의 없는 총장 선거를 중단하고 선거 참여 비율 재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충북대 제58대 PRO 총학생회는 “교원·직원·학생 3주체 간 선거 참여 비율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22대 총장 선거 때 비율을 토대로 선거를 강행하는 것은 적법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중대한 하자를 일으킬 수 있다”며 “현시점의 교원·직원·학생 대표 간 재협의를 통해 새로운 참여 비율을 결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 3주체의 최종 합의 없이 선거를 강행하면 총학생회는 관련 절차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행정적·사법적 구제 절차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총추위는 애초 이날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정된 투표 반영 비율을 전달해야 했으나, 양해를 구해 9일 오전까지 미뤄놓은 상태다.

총추위는 9일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기존 비율대로 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추후 법적 분쟁 소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학 내부에서는 선거 일정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차기 충북대 총장 선거에는 기호 순으로 김보림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이재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구영완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임달호 경영대학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출마했다.

선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1차 투표가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가린다.

대학 관계자는 “현재 투표 반영 비율을 두고 대학 3주체간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총장 선출을 넘어 대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순조롭게 선거를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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