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승재 기자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일정 연령 이후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을 말한다. 매년 약 2천명의 청년이 보호 종료 후 사회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독립을 돕는 창업 지원 모델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민간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와 공공의 지원 시스템을 결합해 창업 초기 리스크를 낮추고 지속 가능한 운영 역량을 키워주는 민관 협력 사례가 확산하는 추세다.
초록우산과 푸드테크 기반 임팩트 프랜차이즈 기업 ㈜힘난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세 기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교육장에서 자립준비청년 창업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호 종료 이후 경제적 독립에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교육과 현장 실습, 창업 매칭금, 운영 지원 등을 결합한 자립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민간기업의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역량과 비영리기관의 지원 체계,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기반 창업 지원 시스템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은 사업 참여 대상자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며, 참여 청년들에게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자립준비 청년이 임팩트 경기도내 가맹점을 개설하는 경우 창업매칭금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인프라와 연계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힘난다는 이번 사업에서 창업 교육과 실제 매장 운영 지원을 담당한다. 힘난다는 외식 브랜드 개발과 프랜차이즈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창업 교육과 슈퍼바이저 현장 지도, 매장 운영 매뉴얼 제공, 오픈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힘난다는 신규 브랜드 힘난다 떡볶이와 기존 브랜드 힘난다 버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외식 모델을 이번 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버거와 떡볶이를 복합 운영하는 구조를 통해 점심과 저녁, 배달 수요를 확보하고 운영 리스크를 낮춘다는 전략이다.
또한 힘난다는 바이오 푸드테크 및 IT 기반 운영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매장별 운영 데이터를 점검하고 전문 슈퍼바이저의 정기 현장 방문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장 중심형 원스톱 창업 트랙, 푸드테크 기반 운영 관리 시스템, 전문 SV 현장 관리 체계, 복합 브랜드 운영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를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창업 실행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참여 청년들은 창업 적성 진단과 F&B 운영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현장 인턴 실습과 실제 매장 셋팅, 그랜드 오픈, 오픈 이후 90일 집중 관리 단계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허요셉 ㈜힘난다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회 제공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운영 역량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힘난다가 외식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푸드테크 기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건강한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힘난다버거와 힘난다떡볶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임팩트 프랜차이즈 모델은 초기 창업자의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비영리기관이 함께 만드는 자립지원 모델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힘난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립준비청년 기반 임팩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임팩트 매장 30호점 구축과 장기적으로 150호점 규모의 임팩트 프랜차이즈 모델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운넷=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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