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숙박중인 호텔 측으로부터 선물받은 케이크. 청와대 제공
“축하합니다. 미스터 프레지던트!”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승을 기념하는 깜짝 케이크를 선물받았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로마의 숙소에서 호텔 측이 준비한 축하 케이크를 선물받았다.
케이크에는 ‘한국 2 : 체코 1(KOREA 2 : CZECHIA 1)’과 함께 ‘축하합니다. 대통령님(Congratulations, Mr. President)’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로마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사후 환담회를 하는데 호텔에서 케이크를 하나 마련했더라”면서 “(한국이) 2 대 1로 축구 이겼다고 그 호텔에서 만들어놨던데, 되게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5분 손흥민(로스앤제레스 FC) 대신 투입된 오현규(베식타시)가 황인범의 도움을 받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이번 승리는 이탈리아 정상과의 대화 소재가 되기도 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한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축구 강국이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해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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