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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체구는 10분의 1' 토스증권, 순익 9위 도약

◆ 10∼30대 투자자 확대…모바일·AI 전략 주효 고객 구성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지난달 기준 토스증권... 토스증권 측은 "국내외 주가 상승 흐름 속에서 국내 및 해외주식 거래가 꾸준히 성장했고, 인공지능(AI)...

'체구는 10분의 1' 토스증권, 순익 9위 도약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 사진 = 토스증권.

토스증권이 지난해 역대급 주식시장 호황 속에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작은 자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대형 증권사를 크게 앞질렀다는 평가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45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나증권(1665억원)과 대신증권(301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514억원, 3401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9위에 올랐다.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 자산은 10분의 1…수익성은 ‘압도’

토스증권의 지난해 자산총계는 7조2024억원으로 집계됐다. 10대 증권사 평균 자산 84조1978억원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수익성 지표에서는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0%를 넘어서며 10% 안팎에 머무른 주요 증권사들을 크게 앞질렀다. 작은 체구로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이 같은 실적은 고객 기반 확대와 맞물려 나타났다. 토스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은 1년 사이 106% 증가하며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누적 가입자는 올해 2월 기준 860만명을 기록해 2024년 말 660만명 대비 30% 이상 늘었다.

◆ 10∼30대 투자자 확대…모바일·AI 전략 주효

고객 구성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지난달 기준 토스증권 계좌를 개설한 정회원 중 57%가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10대 이하 5%, 20대와 30대는 각각 26%를 차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젊은층의 투자 확대와 맞물린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의 주식·채권·펀드 자산은 1.3% 감소했지만, 39세 이하 가구의 보유액은 1282만원에서 1407만원으로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 이하 가구의 증권투자 자산 보유 비율도 36.7%에서 38.7%로 상승했다.

토스증권 측은 "국내외 주가 상승 흐름 속에서 국내 및 해외주식 거래가 꾸준히 성장했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을 높인 점이 호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어닝콜'과 'AI 시그널' 등 투자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와 모바일 중심의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이 이용자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특정 연령층을 구분하기보다는 투자 경험과 정보 접근성의 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토스증권은 향후에도 AI를 활용해 개인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주목되는 것은 대중화된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목표로 자산관리(WM) 서비스 고도화다. WM고도화는 수년전부터 초대형 IB들이 공들여 온 영역인데 후발주자인 토스증권이 이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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