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가 2027년 비엔날레 초대국가인 폴란드와 손잡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와 문화교류 확대에 나선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3일 주한 폴란드 대사관에서 폴란드 문화국가유산부 산하 국립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인 아담 미츠키에비츠 인스티튜트(Adam Mickiewicz Institute·IAM)와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 참여 및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직위 부위원장인 신병대 청주부시장과 바르토시 비슈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올가 비소츠카 IAM 디렉터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전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비엔날레 이후에도 한국과 폴란드 간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핵심 전시 가운데 하나인 초대국가전의 파트너로 폴란드를 선정한 배경에 최근 양국 간 활발해진 문화교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폴란드는 최근 섬유공예를 중심으로 주요 전시와 교류를 공동 기획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넓혀왔다. 이 과정에서 폴란드 측이 청주공예비엔날레 참여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으며, 조직위는 집행위원회 등의 검토를 거쳐 폴란드를 2027 비엔날레 공식 초대국가로 선정했다.
협약에 따라 세계 10여 개국과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IAM은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전의 기획과 큐레이팅에 직접 참여한다.
전통공예의 유산과 현대 디자인의 감각을 함께 갖춘 폴란드 공예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한국과 폴란드 공예가 가진 가치와 미래를 조명하는 다양한 담론도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일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국내 공예작가들의 유럽 진출로 이어지는 문화교류 플랫폼 구축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조직위와 IAM은 비엔날레 이후 폴란드 주요 미술관과 문화공간에서 한국 공예 순회전시 등을 추진하는 등 K-공예 작가들이 유럽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폴란드의 뛰어난 공예를 국내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청주의 우수한 공예예술이 유럽 현지로 뻗어나가는 선순환 구조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위상을 세계로 확산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를 공식 초대국가로 맞는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다시 사람으로’를 주제로 내년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60일간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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