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주민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영양군에 이어 청송군에도 시작됩니다.
청송군은 기본소득에 청년 주거 지원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읍사무소가 농어촌 기본소득을 신청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청송군민에게 지원되는 기본소득은 1인당 매달 20만 원.
["7월분, 8월분 각 20만 원씩 해서 총 두 달 치가 먼저 들어(지급)가고요."]
지원금은 다음 달부터 청송사랑 지역화폐로 지급됩니다.
장보기와 병원비 등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어 주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황순자/청송군 청송읍 :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저희도 가슴에, 기대가 돼요. 옷도 하나 사 입고, 또 농사 비용에도 조금 보탬이 되지 않겠어요."]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로 경북에서는 지난해 영양군에 이어 청송군이 두 번째로 선정됐습니다.
지난달 사업 대상지 발표 이후 청송군 인구는 한 달 새 천여 명이 늘면서 2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송군은 기본소득 지급이 지역 유입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청년 공공임대주택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송읍에 월세 3만 원 수준의 공공주택 40여 가구가 들어선 데 이어 진보면 등에도 480억 원을 들여 160가구를 추가 조성합니다.
[윤경희/청송군수 :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까지 갖춰진다면 '청송에서 살고 싶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본소득과 임대주택을 연계한 청송군의 실험이 지방 소멸 극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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