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홍소산 / 영종환경연합 대표
월촌동산(노란원 일부), 인천 지도 포털c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이 제3연륙교(청라하늘대교) 개통과 함께 조성키로한 '20호 테마공원'(영종하늘도시 20호 근린공원, 주민들은 '월촌동산'이라 부름)이 흐지부지 되고 있다.
영종 방향으로 청라하늘대교가 끝나는 왼쪽 해안에 위치한 월촌동산은 구읍배터까지 이어지는 '구읍 둘레길'(예정)의 시점이기도 하다. 인천시 중구의 사후 관리를 전제로 경제청이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피력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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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호 테마공원 전체 조성 사업이 예산 및 행정적 사유로 지연되고 있으나, 제3연륙교 개통에 발맞추어 둘레길 등 가능한 부분부터 우선 착공할 것을 요청한다. 이는 영종의 상징물이 된 청라하늘대교와 시너지를 일으켜 지역 관광의 활성화 및 주민 복지 증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그 동안 경제청과 중구청은 제3연륙교 명칭 문제와 공원 조성 지연 등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제는 더 이상의 행정적 소모전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실행을 통해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시점이다.
이곳 월촌동산 일대는 올해 개통된 청라하늘대교는 물론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영종 갯벌을 조망할 수 있는 영종의 보물 같은 곳이다. 특히 희귀 야생식물과 오래된 거대 소나무(직경 2~3m) 군락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 칡넝쿨로 감싸여 최근에도 화재가 발행하는 등 관리 부실로 훼손되고 있다. 지난 2019년경에도 화재가 발행했었는데, 지금도 소나무들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소중한 관광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공원화가 시급하다.
월촌동산은 무엇보다 청라하늘대교를 이용하는 차량 외 자전거 이용객, 도보 관광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꽃동산'을 조성하여 구읍배터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을 조성한다면 훌륭한 시민의 쉼터이자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영종국제도시의 가치가 상승함은 물론, 침체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월촌동산이 그 요충지인 것이다.
필자는 과거 예담포교회 이춘의 목사님과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예담포 둘레길'을 직접 개척했던 생생한 경험이 있다. 당시 낫과 호미를 들고 도시락을 먹어가며 길을 냈던 기억이 있다. 그 열정은 오직 '내 고향 영종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알리겠다'라는 마음 하나였다.
행정기관은 주민들의 이러한 헌신과 염원을 엄중히 받아들여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경제청의 과감한 사업 집행과 중구청의 적극적인 관리 협조를 통해, 영종의 천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한다.
2024년 경 월촌동산이 칡넝쿨로 나무 일부가 훼손된 모습(사진-영종환경연합)
2019년경 월촌동산에서 발생한 화재(사진-영종환경연합)
2013년 경 월촌동산에서 발생한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사진-영종환경연합)
홍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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