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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강·배터리에 AI 입힌다"... 포항시, 중국 상하이·항저우서 'AX 해법...

양측은 스타트업 교류와 기술·인재 네트워크 연계는 물론, 포항이 심혈을 기울이는 바이오·헬스 산업과... 주력산업 접목 AX 협력사업 발굴, 항저우 AI 타운과의 스타트업 교류 정례화, 포항만의 AI 마스터플랜 수립...

"철강·배터리에 AI 입힌다"... 포항시, 중국 상하이·항저우서 'AX 해법...

항저우 AI 타운·테슬라 등 혁신 거점 급파...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추진

375개 기업 집적된 AI 클러스터 모델 이식... 바이오·헬스 연계 공감대

이상엽 국장 “중국판 AI 현장 확인... 지역 주력산업 AX 전환 가속화할 것”

포항시는 글로벌 산업 구조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지역 주력산업의 AX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해 주요 AI 기관과 기업을 방문했다 2026.04.27 [사진=포항시]

포항시가 지역의 생존 전략인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의 답을 찾기 위해 대륙의 심장부로 향했다.

글로벌 산업 구조가 인공지능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철강과 배터리 등 포항의 주력 산업에 첨단 AI 기술을 이식하기 위한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선 것이다.

포항시 방문단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해 주요 AI 혁신 거점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의 핵심 성과는 375개 첨단 기술 기업과 31개 유니콘 기업이 둥지를 튼 ‘항저우 AI 타운’과의 전략적 협의다.

포항시는 이곳에서 클러스터 운영 방식과 창업 생태계 조성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살피며, 향후 글로벌 협력 MOU 체결을 위한 사전 조율을 마쳤다.

양측은 스타트업 교류와 기술·인재 네트워크 연계는 물론, 포항이 심혈을 기울이는 바이오·헬스 산업과 AI를 접목하는 공동 프로젝트 발굴에도 뜻을 모았다.

방문단은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바이두 인공지능 산업부능센터, 딥블루 등 세계적인 AI 선도 기업들도 잇달아 방문했다.

제조와 물류, 자율주행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생산성을 극대화하는지를 직접 확인한 것은 포항 철강·배터리 산업의 미래 설계에 큰 시사점을 안겼다.

특히 바이두 산업부능센터의 ‘오픈소스 기반 AI 플랫폼’ 모델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이 저비용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어 샤오산 로봇 타운에서는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산업 생태계가 도시 데이터 플랫폼과 연동되는 고도화된 사례를 점검했다.

포항시는 이번 방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후속 과제로 연결할 방침이다.

주력산업 접목 AX 협력사업 발굴, 항저우 AI 타운과의 스타트업 교류 정례화, 포항만의 AI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통해 정부의 AI 국책사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중국 AI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현장에서 확인하며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확보한 네트워크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AX를 가속화해 가시적인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가 중국의 AI 거점을 찾은 것은 단순히 선진 기술을 구경하기 위함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절박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굴뚝 산업의 상징이었던 포항이 대륙의 AI 파도를 타고 글로벌 AX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 대항해의 닻이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힘차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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