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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강 빅3사, 불황에도 R&D 투자 늘렸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공정 혁신, 고부가 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열연 공정에서 AI가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압연 설비를 즉시...

철강 빅3사, 불황에도 R&D 투자 늘렸다

포스코, 작년대비 4배 수준 확대

현대제철 2802억… 3사중 최고

동국제강·동국씨엠 158억 증가

AI·글로벌·고부가가치 등 중점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

동국제강 포항공장 전경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철강 빅3사’가 지난해 불황속에서도 연구개발비(R&D)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R&D 투자비를 4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제철은 지난해 R&D 투자액이 2802억원으로 3사 중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로도 7.2% 늘었다.

동국제강은 동국씨엠과의 R&D 투자비는 158억원으로 3.3% 증가했다. 3사의 R&D 투자비 증가는 저탄소 공정 전환과 고부가 소재 개발, 공정 자동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2025년 특허 등록은 66건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공정 혁신, 고부가 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열연 공정에서 AI가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압연 설비를 즉시 멈추는 ‘FM Auto Quick Stop’ 기술과 후판 압연공정 선단부 상하향 예측, 연주 몰드·제품 데이터 연계 크랙 판정 시스템, 출선구 용선온도 측정 정합성 향상 기술 등 공정 지능화 기술 개발등이 대표적이다. 기가캐스팅 대응 통합 모듈 부품화, 고강도 STS 후판 적용 버퍼탱크 모델 개발, PosART 기반 고중량 마감재 대체 소재 개발 등 미래 소재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1.0·1.2GPa급 3세대 냉연 강판과 1.3·1.7GPa급 MS강, 고연신 초고장력(DH) 강판 등 고강도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대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3세대 강판은 10년간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으로 강도와 성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인장강도를 기존 1GPa 수준에서 1.2GPa로 높이면서도 경량화와 가공성을 확보했다. 현대제철의 2025년에 이뤄진 특허 등록은 362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141%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전기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크랩 장입 및 버너 패턴 최적화,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전기로 디지털 업그레이드 등 원가 절감형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또 가열로 자동제어 시스템 구축과 철근 냉각시스템 자동화 연구 등을 통해 생산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봉형강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광폭 클래드 후판과 초고내식 합금 접합강재 등 고부가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명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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