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천하람 “당 쇄신 못해 반성, 지도부 선출 위한 전당대회 준비”

이준석 전 대표 사퇴로 당 존립 위기를 맞은 개혁신당이 31일 지난 6·3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사과하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겠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제3지대 정당으로 독자 노선을 걷겠다며 자강론을 강조했다.

천하람 “당 쇄신 못해 반성, 지도부 선출 위한 전당대회 준비”

“제3지대 정당” 독자노선 강조도

이준석 역할엔 “상의” 원론 답변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 사퇴로 당 존립 위기를 맞은 개혁신당이 31일 지난 6·3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사과하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겠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제3지대 정당으로 독자 노선을 걷겠다며 자강론을 강조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화하고 뼈를 깎는 반성 속에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았어야 마땅했다”며 “그러나 선거 참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어진 ‘정이한 자작극 사태’ 등 잇따른 악재와 난관 속에서 당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국민께서 납득하실 만한 깊은 성찰과 대책을 내놓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위기의 순간에서 이 전 대표는 당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고민하고 여러 쇄신 방안을 제안했다”며 “더 치열하게 쇄신을 위해 논의하고, 절박하게 노력하지 못한 책임, 그리고 위기 속에서 당을 유연하게 수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개혁신당은 기득권과의 불의한 타협 대신 외로운 홀로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사퇴 회견에서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저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지만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당헌·당규상 당대표 궐위 시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이 전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설과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0일 페이스북에서 “며칠 동안 제가 민주당에 입당한다느니 개혁신당이 합당한다느니 떠들었던 방송 패널 80명 일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이 전 대표의 향후 역할을 두고는 “저뿐만 아니라 차기 지도부가 이 전 대표와 잘 상의해 당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에게는 당에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정무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합당설과 관련해선 “개혁신당은 창당 이래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치를 때마다 합당설·단일화설이 셀 수 없이 나왔다”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꿋꿋하게 독자 정당, 원내 유일한 제3지대 정당으로 길을 걸어왔기에 개혁신당의 독자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