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가수 KCM의 아내 방예원이 15년 만에 올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세 아이의 부모로 오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이 뒤늦게 웨딩마치를 울리며 뭉클함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KCM과 방예원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결혼식 당일 두 사람은 긴장한 모습으로 식장에 도착했다. 신부 대기실에서 KCM은 “잠도 한숨 못 잤다. 너무 떨린다”라고 털어놨다. 결혼식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것.
KCM은 앞서 “오늘이 역사적인 날”이라며 “결혼식 생각만 하면 심장 소리가 들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심환까지 복용할 정도로 떨리는 마음을 드러낸 그는 마침내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 방예원과 마주했다.
방예원의 모습을 본 KCM은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감탄했다. 두 딸 수연과 서연 역시 공주님처럼 변신한 엄마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본식에서는 두 사람의 진심 어린 고백이 이어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아내에게 결혼식을 선물하게 된 KCM은 “지금까지 나와 함께 걸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 늙어가자”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방예원 역시 “오랜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화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 간직했던 결혼식의 순간이 현실이 되자 두 사람 모두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일반적인 신혼부부의 결혼식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미 세 아이를 키우며 가정을 꾸린 뒤, 가족이 된 지 15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이다.
KCM과 방예원은 2012년 첫째 딸 수연 양을 얻었다. 당시 KCM은 군 복무와 사업 실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함께 가정을 꾸려 나갔으며 2021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다.
이듬해 둘째 딸 서연 양을 얻었고, 2025년에는 셋째 아들 하온 군까지 품에 안았다. 어느덧 세 아이의 부모가 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미뤄왔던 결혼식을 통해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됐다.
이번 결혼식에는 부부를 축하하기 위한 스타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김범수, 김태우, 이영현, 제아, 팀 등이 축가를 불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김종민과 코요태 신지, 배우 유오성 등 오랜 인연을 이어온 동료들도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KCM은 귀한 시간을 내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하객들이 귀한 시간 내어 저희를 보러 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살면서 갚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KCM은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세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족을 이루고 살아온 KCM과 방예원이 뒤늦게 올린 결혼식은 두 사람의 애틋한 사연과 맞물려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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