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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천년고찰 도갑사, 음악과 문화로 물든다

월출산 자락 천년고찰에 음악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다.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도선국사의 뜻을 기리고,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제가 열린다. 올해는 김창완밴드의 산사콘서트가 더해져 가을 도갑사의 정취를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천년고찰 도갑사, 음악과 문화로 물든다

천년고찰 도갑사, 음악과 문화로 물든다

영암 도갑사, 18~19일 ‘제21회 도선국사문화예술제’

2026년 09월 14일(월) 17:00

김창완 밴드.

월출산 자락 천년고찰에 음악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다.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도선국사의 뜻을 기리고,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제가 열린다. 올해는 김창완밴드의 산사콘서트가 더해져 가을 도갑사의 정취를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영암 월출산 도갑사(주지 수관스님)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제21회 도선국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도선국사 탄신 1199주기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법요식과 학술대회, 전시, 체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19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산사콘서트다. 산울림 출신 가수 김창완이 이끄는 김창완밴드가 도갑사를 찾아 ‘추억찾기’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너의 의미’, ‘청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와 밴드 사운드가 월출산 도갑사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산사 음악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오후 6시에는 수안스님의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음악을 통해 마음을 쉬어가고, 산사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만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도선국사의 탄신을 기리는 의식도 이어진다. 같은 날 오전 11시 대웅보전 특설무대에서는 도선국사 탄신 다례재와 법요식이 봉행된다. 법요식은 종사영반을 시작으로 인사말과 축사,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월우큰스님의 법어 순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8일 오후 1시에는 도갑사 심검당에서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도갑사 중창주인 수미왕사를 조명하는 자리로, 불교사적 위상과 관련 기록문화 등을 살펴본다. 이종수 국립순천대 교수,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 김무봉 동국대 명예교수, 남권희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발표에 나선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전시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대웅보전 주변에서는 월출산갤러리 기획전과 사찰음식 체험, 월산사 발굴 유물 전시, 천연기념물 남생이 기념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연꽃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 다도체험, 붓다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갑사 주지 수관스님은 “도선국사의 뜻을 기리는 이번 문화예술제가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가을날 천년고찰에서 근심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소중한 추억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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