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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채신덕 경기도의회 문체위원장 "도 문화 정책, 평화·생명·공존 가치 담아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김포2)이 도민의 일상 속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자,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

채신덕 경기도의회 문체위원장 "도 문화 정책, 평화·생명·공존 가치 담아내야"

경기도 문화예술정책 토론회 참석

“일회성 넘어 '거시적 비전' 추구 제시

문화자치, 실행 주체가 직접 참여해야

재정난이라도 문화 향유 위축 안돼

예산 2% 확보…경기예술제 건의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위원장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하고 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김포2)이 도민의 일상 속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자,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

채 위원장은 최근 현장 예술인들과의 정책 토론회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와의 간담회까지 잇따라 참석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문화자치 실현'과 '안정적인 문화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3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채신덕 위원장은 지난 25일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2026 경기도 문화예술정책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경기도 문화예술 정책의 미래 방향성과 지역 중심의 문화자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과제들을 논의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사)경기민예총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세계평화예술 실천과 경기도 문화예술정책의 방향', '문화자치 활성화 방안과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를 이끈 채 위원장은 “경기도의 문화예술 정책은 단발성 지원사업이나 일회성 행사 중심의 기존 틀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평화와 생명, 공존이라는 거시적 가치를 담아내는 지평 넓히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참된 의미의 문화자치는 단순한 선언이나 조례 제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도민과 현장 예술인,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주체들이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또 광역 및 기초 문화재단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했다. 채 위원장은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한 각 시·군의 문화재단들이 단순한 예산 집행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지역 문화 생태계를 서로 연결하고 조정하는 유기적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채 위원장은 “오늘 나눈 깊이 있는 논의들이 한 번의 형식적인 토론으로 끝나지 않고, 경기도의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정교하게 담아내 문화예술이 피어나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채 위원장의 행보는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도 집행부를 향한 과감한 정책 요구와 재정 대안 제시로 이어졌다.

채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저녁 도담소 대연회장에서 열린 '경기도-경기도의회 의장단·대표의원·상임위원장단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도 집행부를 상대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산적한 현안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요구했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에 맞춰 상임위원장단과 도정 주요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채 위원장은 문화·체육 분야의 산업적·사회적 가치를 명확히 짚었다.

그는 최근 지속하는 세수 감소와 지방재정 악화 상황을 언급하며, 재정난 속에서도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단기적인 임시방편식 예산 절감에 치중하기보다는,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균형 있는 재정 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채 위원장은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광역 단위 문화브랜드 육성을 위해 '(가칭)경기예술제' 추진을 도 집행부에 공식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군 간 격차가 심화하고 있는 문화 양극화 해소, 생활체육 저변 확대, 그리고 전체 경기도 예산 대비 문화예산 비중을 최소 2%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명확한 목표치를 제시했다.

채 위원장은 “재정 효율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문화와 체육은 단순 소모성 예산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라며 “단순한 예산 절감 논리에서 벗어나 정책의 연속성과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균형 잡힌 재정 운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앞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먼저 제시하는 생산적인 상임위로 만들겠다”며 “여야를 떠나 오직 도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채신덕 위원장은 김포 출신의 재선 경기도의원이다. 지난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혁신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채 위원장은 제12대 전반기 상임위를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정책 중심 상임위'로 끌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복지 확대 ▲지역 문화격차 해소 ▲청년 예술인 지원 ▲AI 등 미래기술과 문화산업 융합 ▲사람 중심 문화 생태계 조성을 5대 의정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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