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쇼케이스 진행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를 대표하는 창작오페라 ‘간송’이 2026년도 대구문화예술지원사업 명작산실공연지원 최종 선정작으로 결정됐다. 지역의 역사와 서사를 담은 창작 공연을 발굴·육성하는 대표 지원사업인 만큼, 올 하반기 선보일 본공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2026년도 대구문화예술지원사업 명작산실공연지원’ 2차 쇼케이스(실연) 심사 결과, 비오에스 오페라 컴퍼니(BOS Opera Company)의 창작오페라 ‘간송’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명작산실공연지원은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우수 창작 콘텐츠를 발굴해 작품성과 공연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구 대표 공연예술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2월 공모에 참여한 11개 공연단체 가운데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열혈단, 비오에스 오페라 컴퍼니, 장유경무용단 등 3개 단체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2차 쇼케이스 심사에서는 외부 전문위원 7명이 작품성과 무대 구현 가능성, 예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적으로 ‘간송’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올 하반기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본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비오에스 오페라 컴퍼니는 2019년 창단된 성악 중심의 전문예술단체로, 창작오페라 제작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선정작 ‘간송’은 문화재 수집과 보존에 평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의 문화보국 정신과 대구의 지역성을 접목한 창작오페라다. 정통 클래식 성악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음악 어법과 드라마틱한 서사를 결합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쇼케이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실제 공연 환경에 가깝게 진행됐다. 무대예술팀이 조명과 음향, 무대기술을 지원해 심사 단계부터 작품의 완성도를 보다 현실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본공연 일정과 공연장도 사전에 확보해 창작단체들이 안정적인 제작 환경에서 작품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공연예술단체들의 높은 창작 역량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명작산실공연지원 사업이 지역 공연예술의 창작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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