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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원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4분기 BSI 86.1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4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설비투자, 자금사정 등 주요 경영지표가 모두 기준치를 밑돌면서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창원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4분기 BSI 86.1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4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과 설비투자, 자금사정 등 주요 경영지표가 모두 기준치를 밑돌면서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12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6년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86.1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3분기 실적BSI도 82.0에 그쳤다.

항목별 전망BSI는 매출액 91.8, 영업이익 84.4, 설비투자 80.3, 자금사정 78.7로 전 항목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가 116.7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고, 철강금속은 100.0으로 기준치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 87.5, 기계·장비 68.6, 자동차·부품 61.1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창원상의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고금리 기조, 원자재 가격 부담, 내수 부진 등이 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 회복을 제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방산 분야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수주 기대감으로 기타운송장비 업종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으며 철강금속 업종도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감소와 조선 등 주요 수요산업의 견조한 흐름으로 기준치까지 회복했다.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전망도 어두웠다. 응답기업의 65.6%가 연간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45.1%는 10% 이내 일부 미달, 20.5%는 크게 미달할 것으로 답했다. 목표 수준 달성은 29.5%에 그쳤으며 일부 초과와 크게 초과는 각각 2.5%였다.

목표 달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39.3%)이 꼽혔다. 이어 판매·수주 여건 악화 21.3%,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 12.3%, 환율 변동성 8.2%, 통상환경 악화 5.7% 순이었다.

창원상의는 “대외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지역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연초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업이 적지 않아 이러한 부진이 내년 경영계획에도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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