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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간기획-생산적·포용금융] 'AI·방산·반도체' 집중 투자…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은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 프리IPO(Pre-IPO), IPO(기업공개)... 올해 3월 연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우주 AI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했다. 임 회장은 IPO를...

[창간기획-생산적·포용금융] 'AI·방산·반도체' 집중 투자…우리금융...

생산적 금융 73조·포용금융 7조…첨단산업과 서민금융 동시 지원

임종룡 회장 “금융지원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현장 행보 강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 가동…민간부문 생산적 금융 선도 나서

우리금융지주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이재명 정부가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핵심 금융정책 과제로 내세우면서 금융지주들의 역할도 확장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들은 생산적 금융 공급 계획을 통해 반도체·AI·에너지·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순 자금 공급 규모보다는 실제 산업 현장과 지역경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데일리한국>은 주요 금융지주들의 생산적 금융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포용금융 확대가 실제 금융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총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 생산적 금융 73조원과 포용금융 7조원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바이오·방산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서민금융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금융의 생산적 금융 73조원은 ▲국민성장펀드 10조원 ▲그룹 자체 투자 7조원 ▲융자 56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그룹 자체 투자 7조원은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원 ▲증권 중심 모험자본 투자 1조원 ▲자산운용 계열사의 생산적 금융 펀드 5조원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룹 공동투자펀드는 은행·증권·보험·카드·캐피탈 등 계열사가 출자하고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직·간접 투자와 민간 모펀드 조성, 자펀드 투자 등을 통해 AI·바이오·방산 등 10대 첨단전략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 프리IPO(Pre-IPO), IPO(기업공개)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총 1조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방침이다.

융자 부문 56조원은 ▲K-Tech 프로그램 19조원 ▲지역 소재 첨단전략산업 육성 16조원 ▲혁신 벤처기업 지원 11조원 ▲국가 주력산업 수출기업 지원 7조원 ▲우량 중소기업 첨단인력 양성 및 소상공인 금융 지원 3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은 IB그룹 직속으로 ‘생산적금융투자부’를 신설해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했다. 올해는 국민성장펀드 2조원과 그룹 자체 투자 1조4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을 생산적 금융에 집중 투자해 민간 부문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하는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투자 등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를 출시했다. 우리금융 계열사가 전액 출자한 해당 펀드는 ▲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디지털콘텐츠 등 정부가 선정한 10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모험자본 투자를 본격화했다. 올해 1분기 미래차·항공·우주·방산 분야 등에 686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집행했으며, 2분기에는 반도체·바이오 관련 딜을 중심으로 150억원 이상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그룹 공동펀드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 기업 2곳에 400억원을 투자했고, ‘우리생산적금융교육인프라1호’ 펀드 1370억원 조성을 완료했다. 2분기에는 이차전지·반도체 소재·모빌리티 분야 추가 투자와 함께 신규 펀드 약정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PE는 올해 1분기 ‘우리베일리국민성장PEF’를 설립해 3530억원을 집행했다. 비수도권 기업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우리지역동반성장PEF’ 설립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초 금융권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우리은행·우리금융캐피탈·우리투자증권 등이 전액 출자해 산업 전반과 스케일업, 초장기 기술 등 미래 전략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3월에는 재생에너지와 국가 전략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 조성 계획도 내놨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과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CEO 합동 브리핑’에서 생산적·포용금융에 80조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융자 부문에서도 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약을 맺고 AI·첨단전략산업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비수도권 첨단·주력산업 기업을 위한 전용 상품인 ‘우리지역 선도기업 대출’도 출시했다.

특히 생산적 금융 확대 과정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10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CEO 합동 브리핑’을 열고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방안과 AI 기반 경영시스템 전환 전략 등을 직접 설명했다.

올해 3월 연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우주 AI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했다. 임 회장은 IPO를 앞둔 텔레픽스에 대해 그룹 차원의 맞춤형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임 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국가 성장과 금융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금융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포용금융 7조원은 ▲서민금융대출 등 상생금융 확대 7조원 ▲상생·보증대출 재원 출연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480억원 ▲배드뱅크 지원 등 정부 연계사업 10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 상한제를 시행해 올해 1분기 약 3만5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 규모의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청년·프리랜서·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도 출시 열흘 만에 551명이 이용했다.

또 신규 저신용 고객과 성실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를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서민금융 공급을 2조원 추가 확대해 총 55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역시 올해 1분기 1491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자금을 집행했다.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과 올해 1분기 사잇돌대출 잔액 부문에서 저축은행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2금융권 대출의 은행권 갈아타기 지원과 포용금융 대출 한도 조회 등을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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