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춘천공연예술제 공연 사진.
춘천의 오래된 교회가 사흘 동안 재즈클럽으로 변신한다.
2026 춘천공연예술제 주최·주관을 맡은 사단법인 텐스푼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춘천 학곡리에 위치한 성암예배당을 특별한 음악 공간
으로
탈바꿈시킨다.
춘천공연예술제 기간 동안 성암예배당은 클래식부터 재즈, 국악, 브라질 삼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어우러지는 ‘팝업 재즈클럽’
으로 변신한다.
재즈클럽의 콘셉트는 ‘안개, 재즈클럽, 나무의 방’이다. 성암예배당이 본래 가지고 있는 원목 벽과 공간의 질감을 살려, 따뜻한 빛의 전구와 테이블 위 캔들, 스탠딩 램프 등을 더해 오래된 재즈카페의 온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대와 객석이 분리되는 일반 공연장과 달리, 객석 곳곳에 작은 원형 테이블을 배치해 관객이 연주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만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실제 무대미술 역시 약 120석의 객석을 원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장르도 다양하다.
타악 앙상블 ‘아우어 퍼쿠션’, 재즈와 국악을 넘나드는 밴드 ‘그레이바이실버’, 색소포니스트 유명한을 중심으로 결성된 가스펠 프로젝트 ‘
유명한 EXAB’, 브라질 음악을 선보이는 ‘뚜두벵’, 전통 인디 음악을 추구하는 ‘헌기태’, 국악
·재즈
·서양 클래식 연주자가 함께하는 창작 프로젝트 ‘김이슬의 두 개의 소리’ 등 서로 다른 음악의 세계를 가진
6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춘천공연예술제 사무국은 “성암예배당은 전문 공연장은 아니지만 오래된 원목 벽과 공간이 가진 온도 자체가 음악과 잘 어울리는 곳”이라며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들이 교회가 아니라 작은 재즈클럽의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처럼 음악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 춘천공연예술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축제극장몸짓, 성암예배당, 봄내극장 등 춘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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