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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에서 충전 안 되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심각한 PCS 하드웨어 결함 논...

전문가들은 PCS 내부의 MOSFET 등 반도체 부품이 과부하 상태에서 규격을 벗어나며 타버리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일부 차량에서는 부품 교체 후에도 동일 증상이 반복되는 사례가 있어 설계 자체의 결함...

집에서 충전 안 되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심각한 PCS 하드웨어 결함 논...

전력 변환 시스템(PCS) 결함으로 AC 충전 불능 속출... 보증 사각지대 놓인 초기 구매자들 '분통'

테슬라의 야심작 '사이버트럭' 소유주들이 가정 내 차량 충전이 불가능해지는 심각한 하드웨어 결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낫어테슬라앱 등 해외 매체들이 전했다. 차량의 핵심 부품인 전력 변환 시스템(PCS)에서 광범위한 고장이 보고되면서, 수천 명의 소유주가 언제 멈출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주행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는 것.

▲ 사이버트럭 PCS 고장으로 부품을 구하지 못해 2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불만을 터트리는 사이버트럭 오너 글

차량의 '심장부' PCS 고장... "슈퍼차저만 가능"

이번 논란의 중심인 전력 변환 시스템(PCS)은 사이버트럭의 전력 관리 핵심 장치다. 외부 교류(AC) 전력을 배터리용 직류(DC)로 변환하는 온보드 충전기 역할과 고전압 배터리를 48V 저전압 시스템으로 낮추는 컨버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현재 보고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AC 충전 불가: 메인 디스플레이에 "AC 충전 불가" 경고가 뜨며 가정용 완속 충전이 중단된다.

충전 속도 저하: 고장 직전 48A였던 충전 속도가 24A 이하로 급격히 제한된다.

V2L/V2H 오류: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PowerShare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진단 코드 발생: 서비스 모드에서 PCS2_a094, PCS2_a095, PCS2_a137 등 특정 오류 코드가 발견된다.

문제는 고장 시 슈퍼차저를 통한 DC 급속 충전은 가능하지만,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인 '집밥(가정용 충전)'이 불가능해져 일상적인 운행이 사실상 마비된다는 점이다.

10,000마일 넘기면 고장? "설계 결함 의혹"

고장 사례는 주로 주행 거리 10,000~18,000마일(약 1.6만~2.9만 km) 사이의 비교적 신차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PCS 내부의 MOSFET 등 반도체 부품이 과부하 상태에서 규격을 벗어나며 타버리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일부 차량에서는 부품 교체 후에도 동일 증상이 반복되는 사례가 있어 설계 자체의 결함 가능성도 제기된다.

'침습적 수술' 수준의 수리 과정과 막대한 비용

PCS를 수리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롭다. 장치가 차량 구조 깊숙이 박혀 있어, 적재함 덮개와 바닥, 에어 서스펜션 부품을 모두 들어내야 한다. 특히 차체 하부 보호판인 '테레스트리얼 아머(Terrestrial Armor)'가 장착된 차량은 이를 탈부착하는 데만 수 시간이 추가되어 총 수리 시간이 8시간 이상 소요된다.

현재 테슬라는 보증 기간 내 차량에 대해 하드웨어 업데이트 버전(Rev G)으로 무상 교체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보증이 만료된 차량의 경우 문제가 심각하다. 초기 수리 비용은 최대 7,200달러(약 1,000만 원)에 달했으며, 최근 테슬라가 "선의의 표시"로 비용을 약 1,000달러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차주들은 "명백한 설계 결함 비용을 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신규 모델만 우대? 보증 정책 차별 논란

테슬라의 사후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최근 2026년형 이후 모델에 대해 PCS를 포함한 주요 부품 보증을 7년/7만 마일로 연장했다. 하지만 2024~2025년형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구매한 '충성 고객'들은 여전히 4년/5만 마일 보증에 묶여 있다. 또한, 다른 모델과 달리 사이버트럭은 연장 서비스 계약(ESA) 가입도 불가능해 초기 구매자들이 고스란히 수리비 폭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침묵하는 테슬라와 NHTSA... "리콜은 언제?"

서비스 센터 직원들 사이에서도 "초기 7만 5천 대의 PCS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 센터에서는 다른 정비로 입고된 차량의 PCS를 몰래 선제 교체해주고 있다는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공식 리콜이나 안전 주의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사이버트럭 소유주들은 장거리 여행 시 도로 위에서 차량이 먹통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테슬라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전면적인 리콜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 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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