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후반 종료 휘슬이 불리자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2025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을 3위로 마친 가운데 이를 두고 해외에서 한국이 더 유리한 대진을 받기 위해 고의로 패배한 것이 아니냐는 황당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영국 공영방송 ‘BBC’의 잠정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극적 통과할 경우 32강 상대는 G조 1위인 이집트가 유력하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로 한국(31위)과 비슷해, 일본이 32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브라질, 모로코, 프랑스 등 세계 최강국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로 꼽힌다.
조 3위로 떨어지며 생긴 뜻밖의 ‘꿀대진’ 가능성에 일본 축구 팬들은 부러움을 넘어 고의 패배 의혹까지 거론하고 있다.
현지 SNS상에서는 “일본은 브라질이나 프랑스를 만나야 하는데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이집트 쪽 대진을 받으려고 한국이 일부러 진 것 아니냐”, “계산된 패배라면 대진운 하나는 기가 막힌다” 등 한국의 패배에 숨겨진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고의 패배 의혹은 한국의 잠재적 토너먼트 상대국인 이집트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집트의 스포츠 평론가 파티 산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이 개최국인 캐나다와의 경기를 피하고, 이집트와 맞붙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일부러 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그냥 우연의 일치일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