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진주건축문화제’ 개막식이 14일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이동근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도시의 역사와 자연, 원도심과 공공건축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종합 건축 문화 축제의 막을 올렸다.
진주시는 지난 14일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2026 진주건축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하고, 21일까지 8일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건축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진주건축문화제는 ‘도시사용법: 도시를 탐험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진주의 역사와 자연, 원도심의 거리·골목, 주거공간 및 공공건축을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일상 속 도시와 건축이 지닌 가치를 시민과 넓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경상국립대학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시건축사회 등 주요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어린이 건축소풍’ 참가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제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개막과 함께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는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전 행사로 마련된 ‘진주도심 리서치 워크숍’ 및 ‘어린이 건축소풍 사진전’을 포함해 ▷주제전 ▷공공건축물 및 공공건축가 작품전 ▷LH 청년주택건축대전 수상작전 ▷진주시 도시·공공디자인 수상작전 ▷진주시 건축상 수상작전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학술 행사 및 연계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개막 당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원도심 세미나’에서는 2027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인 이장환 어반오퍼레이션즈 대표가 ‘사라지는 도시, 누적하는 건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진효숙 건축사진작가가 ‘강에서 강으로-진주를 다시보다’라는 주제 강연을 펼쳐, 도시 변화 속 건축의 역할과 진주의 공간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문화제 기간 중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축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도 지속된다. 오는 16일에는 EBS ‘건축탐구 집’의 박현근 건축가와 함께하는 ‘토크 앤 투어’가 진행되며, 19일에는 진주의 명소인 물빛나루쉼터를 설계한 김재경 한양대학교 교수와 목조건축을 주제로 담론을 나누는 ‘북토크’가 펼쳐질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 조성을 넘어 도시의 경관을 다듬고 시민의 삶과 문화를 담아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건축문화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건축과 도시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진주의 미래를 함께 구상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진주건축문화제’의 전시 및 상세 프로그램 정보는 진주건축문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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