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이 12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진보당 울산시당이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을 닫았던 홈플러스가 다시 문을 열었다"며 "마트 노동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홈플러스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왜 문을 닫게 됐는지를 기억해야 한다"며 홈플러스의 경영 위기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운영 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MBK는 지난 2015년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약 7조원에 인수했는데 이 중 5조원이 대출자금이었다"며 "인수 후 재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는 알짜배기 점포를 매각하고 부동산 수익을 챙기는 방식으로 자금을 회수했다. 그 결과 10여년간 80여개 점포가 폐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일터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에 나섰다"며 "홈플러스가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던 힘은 노동자들의 끈질긴 투쟁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시당에 따르면 최근 홈플러스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해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다.
시당은 "이번 재개장이 일시적인 '반짝 오픈'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홈플러스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일터가 지켜져야 하고 입점 업체와 중소상공인들이 함께 살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를 이용하는 것은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고 입점 업체와 중소상공인의 생계를 지키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당 울산시당은 13일 당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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