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컨트롤타워·디지털트윈·총비용 전략 제시
120개 화주사 참석… 공급망 운영 방식 전환 신호
삼성SDS는 지난 2일 판교 물류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6’를 열고 ‘에이전틱 AI 공급망’ 전략을 공개하며, 물류 운영 방식의 구조적 전환을 공식화했다. [삼성SDS]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SDS는 지난 2일 판교 물류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6’를 열고 ‘에이전틱 AI 공급망’ 전략을 공개하며, 물류 운영 방식의 구조적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은 ‘에이전틱 AI’다. 기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발전한다는 설명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풍부한 현장 데이터와 선진 AI 기술을 결합하겠다”라며 “고객이 빠른 의사결정과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여주는 AI에서 결정하는 AI로”
삼성SDS는 키노트에서 물류 산업의 변화 방향으로 세 가지 핵심 흐름을 제시했다. 먼저 AI 기반 컨트롤타워 고도화다. 생산·운송·재고 데이터를 통합해 공급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대응하는 구조다.
디지털 트윈 기반 의사결정 확대도 주요 흐름으로 제시됐다. 실제 물류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최적의 운영 방식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자동화 설비와 인력, AI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 활용도가 부각됐다.
총비용 기반 의사결정 강화도 강조됐다. 운송비, 관세, 탄소 배출, 공급망 리스크뿐 아니라 지연에 따른 기회비용까지 반영하는 구조다.
이번 콘퍼런스는 AI가 핵심 의사결정 주체로서 어느 수준까지 신뢰할 수 있는지, 어떤 영역까지 역할을 맡길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물류 산업 역시 ‘자율 운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상시화되면서, 에이전틱 AI가 비용·리스크 관리 방식을 바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의사결정 권한이 AI로 이동할 경우, 제조·유통을 포함한 산업 전반의 운영 체계 재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