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지지선언과 현장 행보, 공약 발표가 잇따르며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구광렬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50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육감 선거가 임박하면서 특정 집단이나 정치세력과 결탁해 흑백논리나 이분법적 프레임으로 시민 판단을 흐리는 현실에 우려를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울산교육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권 추락, 공교육 신뢰 저하,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교육을 책임질 인물이라면 과거 행적과 공적 역할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 엄정하게 검증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차기 교육감의 자격으로 △인성교육 실현 △도덕성과 준법성 △이념과 편향을 넘는 균형감 △미래지향적 교육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향상 책임 △안전·교권·학생복지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구 후보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신뢰받는 울산교육을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했다.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2일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서사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서사 신도시 사람들’ 집행부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캠프 제공
김주홍 예비후보는 이날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서사초등학교 학부모 모임 ‘서사 신도시 사람들’ 집행부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사지구는 2028년 3월 서사중, 2029년 3월 서사고 개교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서사중 개교 전까지 약 1년간 서사초가 통합학교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과밀학급과 학생 배치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밀화가 심화될 경우 인근 중구 지역 학교로 배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서신사는 해결 방안으로 울주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을 요청했다. 서사리와 구영, 천상지역 학생들이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주홍 예비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중요하다”라며 “울주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제공
조용식 예비후보는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울산교육 사회적 합의 기구’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다원화되는 사회 속에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라며 “독일은 이념 대립 속에서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통해 정치·사회 쟁점에 대한 교육 원칙을 마련했다. 울산교육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합의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 사회적 합의 기구’는 교육계와 기관, 사회단체, 정당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기구로 구성해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울산교육 합의서’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교권 침해, 학교 폭력, 젠더 갈등 등 학교 내 다양한 갈등 해결 방안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례 제정과 함께 기구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의제를 발굴해 학교 교육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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