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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방송 지원 예산 삭감, 방미통위 의지 부족" 비판에 방미통위원장 "최선 다하겠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역방송의 공익적 기능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삭감된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관련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방미통위의 역량 부족으로 예산이 충실히 반영되지 못해 유감이라며,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0월12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방송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방송 지원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국회방송 생중계 영상 갈무리.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역방송의 공익적 기능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삭감된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관련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방미통위의 역량 부족으로 예산이 충실히 반영되지 못해 유감이라며,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방송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방송 지원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미국에서 지역언론이 사라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뉴스 사막화’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며 “OTT와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플랫폼이 영상 콘텐츠 소비와 광고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지역방송이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지역방송·지역 케이블TV 등은 광고시장 위축, 디지털 광고비 이동, 지역경제 침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고,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광고 시장 격차는 지역방송의 위기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며 “지역·중소방송의 광고매출이 불과 4년 사이 1222억 원(40.3%)이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지역방송의 경영 위기는 개별 방송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고 정부 차원의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김종철 위원장은 “동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역방송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는 건강한 사례들도 함께 제시했다. 그 중 하나는 MBC충북의 다큐멘터리 ‘퍼펙트 슛’이다. MBC충북이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정부에서 약 1억4000만 원을 지원받아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핸드볼 리그 도전 과정을 담았다. 해당 작품은 지난달 극장에서도 개봉했고, 2024년 제25회 가치봄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이런 사례를 보면 지역방송이 경쟁력이 부족해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제작 역량과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만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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