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받는 분들께 즉각적 응답
지역 현안 차질없이 추진 노력”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성평등가족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시 북구)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구·경북(TK) 지역 정치사에서 ‘최초의 지역구 여성 3선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김 위원장이 상임위원장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당내 입지는 물론 지역 현안 해결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성평등가족위원장 선출안을 표결에 부쳤다. 김 위원장은 총투표수 247표 중 211표의 찬성표를 얻어 공식 선출됐다. 이로써 여야 간 진통을 겪었던 제22대 국회 후반기 18개 상임위원회 원 구성도 최종 매듭을 짓게 됐다.
경북 포항 출신인 김 위원장은 포항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및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서울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포항 북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영남권의 대표적인 여성 중진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당내에서는 원내대변인과 경북도당 위원장,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특별보좌역을 맡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제21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와 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권력형 성범죄 및 디지털 성범죄 대책 마련 등 여성 안전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여성·가족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성평등과 가족 문제는 진영을 뛰어넘어 국가의 품격을 말해주는 지표”라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은 분들이 손을 내밀 때 즉각 응답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여야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평등가족위원회가 겸임 상임위로 운영됨에 따라 김 위원장은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도 함께 맡아 의정 활동을 펼친다. 김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질적 성평등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토위원으로서 영일만대교 건설을 비롯해 포항과 경북의 주요 도로·철도·공항 현안도 흔들림 없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