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지역 문예회관도 '콘텐츠 브랜드' 시대…창작·유통 기능 키운다

공연을 올리는 공간에 머물렀던 지역 문예회관을 지역 예술인의 창작과 콘텐츠 유통, 관객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지역 문예회관도 '콘텐츠 브랜드' 시대…창작·유통 기능 키운다

시설·예산·관객 따라 차별화 전략 필요

전문인력·조직 운영·평가체계 개선도 과제로

공연을 올리는 공간에 머물렀던 지역 문예회관을 지역 예술인의 창작과 콘텐츠 유통, 관객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지역마다 다른 시설과 예산, 인력, 관객 특성을 반영해 획일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각 문예회관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oCACA 문화예술정책 아젠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공공 문예회관을 공연장을 넘어 창작·유통·관객을 잇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KoCACA 문화예술정책 아젠다 포럼'을 열고 지역 공공 문예회관의 역할 변화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창·제작과 유통, 큐레이션 등 문예회관별 특성화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조직 운영·평가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조발제를 맡은 박영정 한국예술경영학회 부회장은 문예회관을 전문 예술시설이자 지역 문화를 만들어내는 거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각 문예회관이 추구하는 '예술적 지향'을 명확히 하고 지역 예술인·예술단체와의 협업, 자체 제작과 유통 역량 강화, 지역민과의 접점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한 역할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장지영 국민일보 선임기자는 일본 공공 문화시설의 변화 사례 등을 들어 문예회관이 사람과 공간, 예술과 삶을 연결하는 '문화적 시냅스'이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문화 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예회관 특성화 전략으로 '포지셔닝·창제작·큐레이션'을 제시했다. 지역별 시설과 예산, 인력, 관객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지역성을 보편적인 콘텐츠로 확장해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브랜드 극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운영 구조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종호 김해문화관광재단 공연기획팀장은 직원들의 전문성과 업무 경험이 조직에 축적될 수 있는 환경을 강조했고, 정현욱 아트로버컴퍼니 대표는 시설·인력·프로그램·재정 등 문예회관별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식을 주문했다. 임효정 월간 '더무브' 발행인은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영유아 공연 등 특성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에선 30만원인데 일본에선 7만원" 한국인들 ...

"SK하이닉스는 우리가 모셔"…日기업이 7조원 베팅한 독일서 유치전[AIDC 시대의 공존...

'실종 허위종결' 제주 경찰관 "체포 적법한지 따져달라"

"아이 낳으면 17세까지 7000만원"…출산율 0.87명 '이 나라'의 특단 대책

"금 먹는 괴수 진짜였네" 1000만원 금괴 삼킨 5세…"얼마나 부자길래" 난리난 中

AD

소홍삼 코카카 회장은 "오늘의 논의가 단순히 좋은 의견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고, 실효성 있는 문화예술정책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카카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창·제작과 유통 활성화 등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View

English

Article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