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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 경제계 “대기업 유치로 청년 모여드는 전남광주 만들어야”

또 이전 부지에 글로벌 빅테크와 대기업을 유치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제·전력·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공항 부지 일부에 대형 테마파크 유치, 무등산 권역 체류형...

지역 경제계 “대기업 유치로 청년 모여드는 전남광주 만들어야”

지역 경제계 “대기업 유치로 청년 모여드는 전남광주 만들어야”

광주상의,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에게 ‘대선급’ 10대 정책 제시

대기업 유치·저가 전력·광역철도 등 핵심 과제 제안

청년 유출·산업 경쟁력 확보…“초광역 성장 전략 필요”

민주당·국민의힘·정의·진보당 후보에 순차 전달 예정

2026년 04월 27일(월) 16:35

지역 경제계가 전남·광주 통합시대 출범을 앞두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정치권에 제안하기로 했다. 청년 유출과 기업 투자 기반 부족 등 지역 경제 현안을 반영한 10대 과제를 정리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진보당 등 각 정당의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는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에게 바라는 지역발전 10대 정책’을 마련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진보당 후보에게 순차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 제안에는 산업, 에너지, 교통, 문화·관광 등 전 분야를 아우르며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가 담겼다.

광주상의는 청년 인구 유출과 산업 기반 약화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고 대기업·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 통합특별시를 광주권·동부권·서부권 등 3대 성장축으로 재편하고 20조원 규모 재정 지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은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유치, 관광 인프라 확충, 미래 산업 기반 조성 등 도시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전략 사업 중심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비용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남이 보유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지역 산업에 연결하고 송·배전망 확충을 통해 기업 전력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상의는 지역기업이 산업용 전기 요금을 저비용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전력 거래·인증·정산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한 미래산업 전략도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상의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에도 이전 후보지 확정과 주민 투표 등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전 부지에 글로벌 빅테크와 대기업을 유치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제·전력·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공항 부지 일부에 대형 테마파크 유치, 무등산 권역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등 문화·관광 분야 전략도 제안했다. 지역 경제계는 특히 광주는 관광객 체류 시간과 소비 규모가 낮은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어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재추진과 광주~화순 노선 신설, 달빛철도 사업 조기 추진 등을 통해 생활권 통합과 산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국회광주도서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관 등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 필요성도 거론됐다.

아울러 지역 산업과 연계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광주·전남 주력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관 유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광주상의는 우선 유치 기관으로 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마사회·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10개 기관을 꼽았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전남·광주 통합은 단순 행정 통합이 아니라 미래 100년 먹거리를 설계하는 전환점”이라며 “지역 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후보들의 정책 반영과 중앙정부·국회와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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